한국 배드민턴이 세계무대에서 또한번 쾌거를 달성했다.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2022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결승에서 한국팀이 대만을 3-1로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2013년 우승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한국은 앞서 지난 5월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중국을 상대로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한 바 있다. 당시 12년 만에 두번째 쾌거였다.
고영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첫번째 남자단식에서 김병재가 쿠오 콴 린을 2-1(14-21, 24-22, 21-19), 여자단식에서 김민선이 루오 후안 코를 2-0(21-14, 21-15)으로 각각 잡으며 앞서 나갔다. 남자복식 조송현-박범수가 후앙 주이 수완-차이 푸 청에게 1-2(18-21, 21-17, 13-21)로 졌지만 여자복식 김민지-김민선이 찬 니콜 곤잘레스-양 추윤에게 2-0(21:18, 21:12)로 이기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세계주니어 대회는 혼합단체전을 마무리하고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개인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