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김유정-이연우(삼성생명)가 ‘2024 KB금융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일)’ 실업부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8월 21일 ‘2024 KB금융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일)‘ 실업부 여자복식 결승전이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졌다.
김유정-이연우는 시작부터 3점 차로 점수를 앞서나갔다. 1게임 중반 이후 정경은-박슬(김천시청)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매섭게 추격했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시금 재역전에 성공하며 먼저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2게임에서 김유정-이연우는 초반부터 정경은-박슬의 공세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고 따라가지 못하며 게임을 내주었다. 경기 도중 이연우는 무릎을 부여잡고 절뚝거리며 지켜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이내 다시 일어서서 경기를 이어 나갔다.
마지막 3게임 피말리는 싸움이 이어졌다.
김유정-이연우는 경기 중반까지 동점을 이어 나가며 신중한 플레이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인터벌 이후 3점 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김유정의 전위 플레이와 이연우의 스매시가 호흡이 맞아들어가며 정경은-박슬의 빈 공간을 공략했다. 20-20 동점까지 간 끝에 김유정의 스매시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김유정-이연우는 우승을 확정지었고 기쁨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유정-이연우는 “우승까지 올 줄 몰랐다. 몸 상태가 안 좋았고 오랜만에 호흡을 맞춰서 연습 때에도 잘 풀리지 않았는데 우승으로 이어져서 기쁘다. 끝까지 응원해 준 언니, 오빠들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 선생님까지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우승의 영광을 말했다.
정민우 기자 mw8723@badmintonkorea.co.kr
▲여자복식 결승전 경기 결과
김유정-이연우(삼성생명) 2-1(22-20 12-21 22-20) 정경은-박슬(김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