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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전국연맹종별] 상승세 이어간 인천국제공항, 힘든 싸움 끝에 여자단체전 우승

관리자 24-08-17 21:5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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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코리아] 인천국제공항이 ‘2024 KB금융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일)’ 실업부 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817‘2024 KB금융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일)‘ 실업부 여자단체전 결승전이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졌다.

 

1단식 시작부터 신중한 랠리가 이어졌지만, 이서진(인천국제공항)은 김가람(정관장)을 상대로 고전했다. 이서진은 김가람의 신중한 플레이에 몇 차례 범실이 나왔고 추격에 실패하며 0-2(16-21 13-21)로 경기를 내주었다.

 

뒤이은 2단식에서도 인천국제공항은 정관장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심유진(인천국제공항)1게임 중반까지 이다희(정관장)와 동점을 이어가며 점수를 앞서기도 했지만, 인터벌 이후 3점 밖에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게임을 내주었다. 이어진 2게임에서도 경기는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심유진은 이다희의 경기 운영에 끌려가며 끝내 0-2(13-21 13-2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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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복식에서 인천국제공항의 반격이 시작됐다.

승리의 조합 장은서-이서진(인천국제공항)은 박빙의 승부 끝에 박혜은-윤예림(정관장)2-0(21-19 21-19)으로 승리했다. 1게임 장은서-이서진은 13-18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매서운 추격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주도권을 잡은 장은서-이서진은 2게임에서 분위기를 타고 점수를 앞서갔다. 박혜은-윤예림이 빠르게 뒤를 쫓았지만 잡지 못하며 장은서-이서진이 인천국제공항에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

 

2복식 기세를 이은 심유진-김예지(인천국제공항)2-0(21-19 21-11)으로 김빛나-고희주(정관장)를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게임에서 심유진-김예지는 20-13으로 먼저 게임포인트에 도달했지만, 김빛나-고희주가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매섭게 추격했다. 김예지의 날카로운 대각 드롭이 다행히 득점으로 이어지며 인천국제공항이 먼저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게임 초반 3점 차 이상 뒤지고 있었으나 역전에 성공하며 점수를 벌려갔고, 마지막 김예지의 모션 드롭과 함께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3단식 주장 김나영(인천국제공항)이 우승을 위해 출격했다. 김나영은 노련한 플레이로 최예진(정관장)을 이리저리 흔들어 놓으며 체력을 소진시켰다. 경기를 압도해 가던 김나영은 마지막 예리한 드롭에 성공함과 동시에 2-0(21-9 21-14)으로 이기며 인천국제공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인천국제공항 주장 김나영은 열심히 한 만큼 성적이 잘 나와줘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 뛰어줘서 고맙고 감독님, 코치님, 남자 선수들 그리고 트레이너 선생님까지 많은 도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민우 기자 mw8723@badmintonkorea.co.kr

 

여자단체전 결승전 경기 결과

 

인천국제공항 3-2 정관장

 

1단식 이서진 0-2(16-21 13-21) 김가람

2단식 심유진 0-2(13-21 13-21) 이다희

1복식 장은서-이서진 2-0(21-19 21-19) 박혜은-윤예림

2복식 심유진 김예지 2-0(21-19 21-11) 김빛나-고희주

3단식 김나영 2-0(21-9 21-14) 최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