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코리아] ‘2023 KB금융 연맹회장기 전국실업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반부 혼합복식에서 박문선-김보민(이상 MG새마을금고)이 우승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9월 10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전엔 MG새마을금고 소속의 박문선-김보민과 진성익-성아영이 맞붙으며 치열한 집안싸움이 예고됐다. 뜨거운 코트 전쟁을 펼친 결과, 박문선-김보민이 2-1로 진성익-성아영을 제치고 우승했다.
1게임에선 박문선-김보민이 약세를 보였다. 진성익-성아영이 먼저 11-10으로 인터벌을 가졌고, 경기 내내 승기를 놓치지 않고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박문선-김보민은 19-21로 패했다.
2게임 초반에도 진성익-성아영이 계속 본 실력을 보여주며 11-8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에는 박문선-김보민이 21-19로 승리해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3게임에선 박문선-김보민이 뒷심을 발휘하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해 결국, 21-5로 압도하며 우승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MG새마을금고 박문선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상무를 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같이 뛴 경기였는데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 대진이 결정되고 어떤 마음이 들었냐는 물음에 김보민은 “다른 팀 선수랑 대결하는 것보다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도 편하게 하자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대회까지 계속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신현민 기자 hyunmin.namu@badmintonkorea.co.kr
▲ 실업부 혼합복식 순위
1위 박문선-김보민(MG새마을금고)
2위 진성익-성아영(MG새마을금고)
3위 강준수(제주특별자치도청)-김소정(시흥시청), 안윤성-이연우(삼성생명)
▲ 결승 경기 결과
박문선-김보민(MG새마을금고) 2-1(19-21 21-19 21-5) 진성익-성아영(MG새마을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