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김천생명과학고와 서울체고가 ‘2024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중고)’ 고등부 남자단체전 결승전 싸움을 예고했다.
9월 4일 ‘2024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중고)’ 고등부 남자단체전 준결승전이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졌다.
먼저 김천생명과학고는 전남기술과학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1단식 이정빈(김천생명과학고)은 유형빈(전남기술과학고)의 강력한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고 0-2(11-21 14-21)로 패하며 김천생명과학고는 좋지 않은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2단식 또한 허한울(김천생명과학고)은 정다환(전남기술과학고)에 주도권을 내주고 점수를 끌려갔다. 허한울은 0-2(12-21 13-21)로 경기를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복식부터 역전이 시작되었다. 김민건-정성욱(김천생명과학고)은 1게임 롱서브를 이용한 득점을 여러번 성공시키며 점수를 이어나갔다. 유현빈-오성민(전남기술과학고)은 김민건-정성욱의 강력한 공격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2게임에서도 역전에 실패하며 김천생명과학고는 2-0(21-19 21-15)으로 역전의 시작을 알렸다.
▲나도현-정현민
2복식 나도현-정현민(김천생명과학고)과 정다환-장희오(전남기술과학고)는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선보였다. 나도현-정현민은 1게임 19-19 동점에서 다음 볼 예측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2게임에서 정다환-장희오는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전력을 가다듬었고 3게임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나도현-정현민은 다시금 집중력을 되찾으며 3게임을 쉽게 가져왔고 2-1(21-19 11-21 21-11)로 승리했다.
마지막 3단식 변재훈(김천생명과학고)은 장윤영(전남기술과학고)에 2-0(21-11 21-17)으로 승리하며 김천생명과학고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한편 서울체고는 라이벌 광명북고와의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전으로 향했다.
1단식 윤호성(서울체고)은 조형우(광명북고)를 2-0(21-13 21-13)으로 이기고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지만, 이어진 2단식에서 서준서(서울체고)가 이선진(광명북고)에 0-2(10-21 8-21)로 고전하며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었다.
▲조현우-윤호성
1단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윤호성은 조현우(서울체고)와 호흡을 맞춰 1복식에 출전했다. 윤호성-조현우는 이종민-박건후(광명북고)를 상대로 빠른 드라이브 랠리와 공격을 번갈아가며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도 기세를 이어간 윤호성-조현우는 경기 초반 점수를 뒤지고 있었지만, 역전에 성공했고 조현우의 3연속 스매시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2-0(21-18 21-16)으로 승리했다.
2복식은 김태호-송현성(서울체고)이 박윤성-조형우(광명북고)에 1-2(14-21 21-17 14-21)로 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태호-송현성은 박윤성-조형우의 강약 조절에 중심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몸을 날리는 수비를 거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3단식에서 조현우(서울체고)가 해결사로 나섰다. 조현우는 엄청난 탄력으로 강스매시를 퍼부으며 박건후(광명북고)를 압박했고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이끌며 2-0(21-12 21-10)으로 승리하고 서울체고가 끝내 승리했다.
고등부 남자단체전 결승전은 5일 오전 10시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정민우 기자 mw8723@badmintonkorea.co.kr
▲고등부 남자단체전 준결승전 경기 결과
김천생명과학고 3-2 전남기술과학고
1단식 이정빈 0-2(11-21 14-21) 유형빈
2단식 허한울 0-2(12-21 13-21) 정다환
1복식 김민건-정성욱 2-0(21-19 21-15) 유현빈-오성민
2복식 나도현-정현민 2-1(21-19 11-21 21-11) 정다환-장희오
3단식 변재훈 2-0(21-11 21-17) 장윤영
서울체고 3-2 광명북고
1단식 윤호성 2-0(21-13 21-13) 조형우
2단식 서준서 0-2(10-21 8-21) 이선진
1복식 윤호성-조현우 2-0(21-18 21-16) 이종민-박건후
2복식 김태호-송현성 1-2(14-21 21-17 14-21) 박윤성-조형우
3단식 조현우 2-0(21-12 21-10) 박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