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코리아] 부산외대가 ‘2024 KB금융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일)’ 대학부 여자단체전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8월 13일 ‘2024 KB금융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대일)‘ 대학부 여자단체전 결승전이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졌다.
1단식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게임 초반, 박소연(부산외대)은 부서연(인천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매서운 추격으로 동점까지 따라잡고 역전에 성공하며 게임을 가져왔다. 박소연은 2게임에서는 게임을 내주고, 3게임에서도 한 점 한 점씩 동점을 연속하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이어간 끝에 20-20 동점 상황에서 짐중력을 발휘하며 2-1(22-20 15-21 22-20)로 승리했다.
2단식에서는 양 선수의 몸 사리지 않는 집념의 수비가 빛났다. 최효원(부산외대)은 고은아(인천대)와 피말리는 싸움을 이어갔다. 1게임을 내준 최효원은 2, 3게임에서 신중한 스트로크를 보여주며 고은아의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최효원의 공격에 고은아는 몸을 사리지 않으며 수비했지만 받아내지 못하며 경기를 내주었다. 마지막 최효원의 하이클리어를 고은아가 뒤늦게 대응했지만 이내 아웃되며 최효원은 2-1(15-21 21-16 21-16)로 이겼다.
▲ 구보은-정혜진
1복식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다. 구보은-정혜진(부산외대)은 조혜린-오연주(인천대)의 공격을 잘 받아내며 수비했다. 구보은이 전위에서 길목을 차단하며 압박했고, 정혜진이 후위에서 강력한 공격으로 조혜린-오연주를 압박했다. 구보은-정혜진은 2게임을 내주었으나, 3게임 조혜린-오연주의 코트 빈 곳으로 공격을 퍼부으며 체력 싸움에서 승리했고 2-1(19-21 22-20 21-14)로 이기며 부산외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부산외대 오지아 코치는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해내고 우승까지 하게 되어서 고맙고 기쁘다. 선수들이 멘탈 관리부터 스스로 찾아서 하는 훈련 그리고 서로 소통하며 단합된 모습 덕분에 우승할 수 있던 것 같다. 총장님, 학부모님 그리고 뒤에서 지지해 주시는 감독님 늘 감사드린다”라며 기쁜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민우 기자 mw8723@badmintonkorea.co.kr
▲여자단체전 결승전 경기 결과
부산외대 3-0 인천대
1단식 박소연 2-1(22-20 15-21 22-20) 부서연
2단식 최효원 2-1(15-21 21-16 21-16) 고은아
1복식 구보은-정혜진 2-1(19-21 22-20 21-14) 조혜린-오연주